포 토 그 래 피  스 토 리

W H O    I S    E L I Z E    G A W I N ?

우리는 인물 및 사물 사진을 전문으로 하며, 종종 완벽한 장소에서 완벽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우리에게 사진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그림을 그리는 것 입니다.

Elize Gawin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해봤을 때 여러 조건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공감이 되는 '스토리'의 여부입니다. 사진 속에서 이야기를 발견한다면 사진은 단순한 구도와 색감이 좋은 이미지에서 '감동'이 있는 작품이 됩니다. 사진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주제를 명확히 살리는 '제목'을 적절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제목'은 사진 속 이야기를 명확하게 만들어주고, 더욱 부각 시키며, 때론 반전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진에 감동과 공감을 줄 수 있는 '제목'을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기록만을 위해 스냅형식으로 찍은 사진들은 그 속에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제목'을 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스토리'보다는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구도가 잘 짜인 이미지로 승부하는 경우에는 굳이 사진에 이야기를 넣기 위한 '제목'을 달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무제' 또는 사진에 일련번호 등을 붙이는 경우가 이와 같은 예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제목'을 사진에 붙임으로써 사진에 '스토리'가 생기며, 그 안에서 독자의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세계의 구조를 발견하는 것,
형체의 순수한 기쁨을 탐닉하는 것,
이 혼돈에는 모두 질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사진을 최고로 표현하는 법은 전체 이미지를 신중하고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즉, 당신의 비전과 감정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매끄럽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순간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어떤 것이 불필요해 보인다거나 사진의 목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을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엘리제 가윈(Elize Gawin)은 그의 작품을 통해 현대 사진의 창의성을 정의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독창적인 사진 작가 중 한명입니다.
12개의 장과 300장의 사진에서 매그넘 포토 에이전시(Magnum Photo Agency)를 설립하던 시절의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다른 사진가들이 라이프(life)와 같은 저명한 잡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당시 가장 유명한 프랑스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보도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일상적인 리얼리티를 잘 반영하고 절묘하게 순간을 잡아내는 '결정적 순간'으로 알려진 그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2005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찰나의 거장전'이라는 이름으로 엘리제 가윈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